문병란 시인, 타계 민주사회장으로 장례
문병란 시인, 타계 민주사회장으로 장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09.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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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병란 시인
한평생 민주화운동과 민족운동의 삶을 살아온 민족시인 문병란 전 조선대 교수가 지병으로 25일 오전 6시 15분 조선대 병원에서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문병란 선생과 함께 생활해 온 전국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족작가회의, 조선대학교 후학들은 ‘민족시인 문병란 선생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절차를 확정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소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 조선대 병원 영결식장이며, 노제는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구 전남도청) 민주광장에서 거행된다.

하관식은 이날 정오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발인에 앞서 28일(월) 저녁 7시에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 광장에서 ‘추도의 밤’ 행사가 열린다.

1933년 전남 화순에서 출생한 선생은 1959년 현대문학에서 시 가로수로 등단했으며, 1985년 제2회 요산문학상, 2009년 제1회 박인환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민주교육실천협의회 국민운동본부 대표, 광주민예총 고문, 광주전남작가회의 고문, 광주전남 추모연대 상임대표, 조선대 국문학과 교수, 시민의소리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작품으로는 강론집 ‘민족문학 강좌’, 평론집 ‘현장문학론’, 신문집 ‘저 미치게 푸른 하늘, 시와 수필로 호롱불의 역사 등 80여 편에 이른다.

유족으로 미망인 김숙사 여사와 장남 찬기, 명화, 정아, 현화 씨 등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장례위원장은 작가 리명한(전 민족문학작가 협의회 회장), 이홍길 (전 5.18재단 이사장)이 맡았으며, 공동장례위원장은 시인 김준태 선생을 비롯하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강현욱 이사장 등이 맡았다.

장례관련 조선대 장례식장(062-220-3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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