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금화로 422번 길과 군분로 90번 길이 교차하는 골목사거리에 설치된 반사경(대형불록 거울)이 어떤 물체와 접촉을 해서 거울을 고정해주는 철판 2개 중 하나가 지주 파이프에서 떨어져 추락 직전에 있는 것이다.
거울 밑으로는 사람이 보행하거나 주차시키는 것을 보는데 거울의 무게에 하나 남은 철판은 엿가락처럼 휘어 있어서 관계 담당자의 손길을 기다리며 거울은 방향을 잃고 역할을 내려놓은 상태다.
주택가 골목길로 많은 사람이 통행하며 월산5동 주민센터에서 200m 이내의 거리에 있지만, 고개 숙인 처량한 거울의 모습은 무관심한 세상을 더는 믿을 것이 못 된다고 자포자기하는 것 같다.
작년 한 해 동안 제2의 세월호 사태는 없어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과 가슴에 달고 있는 노란 리본을 떼기도 전에 추자도 돌고래호 사태가 발생했다. 항상 작은 방심에서 대형사고는 발생한다.
김세훈 남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확실한 위치를 알려주라.”고 말해서 “월산 5동 주민 센터에서 북쪽으로 20m다.”라고 했더니, 3시간 후에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했다. 큰 반사경으로는 교체를 못하고 작은 반사경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 곳의 고개 숙인 반사경은 반사경을 고정해서 지탱하는 철판이 찢어진 것인데 작은 반사경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원천적으로 용접을 해서 본래의 반사경으로 달아야 하는 것이다.
관계 당국은 하루 빨리 반서경 고정지지대를 수리하고 반사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골목길 교통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