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정책토론회 “성공리 완료”
남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정책토론회 “성공리 완료”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7.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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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의 모습.
광주 남구의회(의장 김점기)는 24일 남구청 중회의실에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화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남구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남구 어린이와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의 첫 공식 활동으로 추진됐는데,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점기 의장의 인사 말씀, 토론자 소개, 주제발표, 토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훈 실행위원장은 주제 발제자로 “ 살기 좋은 도시는 ‘아이들에게 친절한 도시가 모든 시민에게 살기 좋은 도시이다.’라는 주제로, 아이들은 보호받고 교육받을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권리를 신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으로서 당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해주면 좋은 시민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복임 학부모 대표 토론자는 “친화도시 조성에 있어 우리 지역 어린이ㆍ청소년에 대해 잘 알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고려하고, 친화도시 조성에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혜은 청소년 대표로 토론에 참여한 학생은 특히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허를 찌르는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 “발제자의 ‘아이들에게 친절한 도시’라는 말이 아이들을 친절하게만 대해주면 달라지는 수동적인 존재들로 여기는 것 같아 반감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친화도시 조성은 청소년 스스로가 경험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진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진심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들의 기념촬영
임순해 남구의회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것이 미래를 키우는 것’이라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조례 제정 후 청소년 전담부서를 구성할 것과 지역주민 계몽활동, 언론 홍보, 사례연구, 행정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선이 청소년 주무관은 공무원 대표로 “조례 제정과 함께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어린이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발전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회 ‘남구 어린이와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6월 24일 남구 어린이와 청소년의 친화적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결성됐으며, 김점기 의장, 배진하, 황경아, 박용화, 박희율, 임순애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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