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인연, 하계U대회에도 끈끈한 '정' 이어지다
네팔과 인연, 하계U대회에도 끈끈한 '정' 이어지다
  • 고옥란 시민기자
  • 승인 2015.07.17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대학생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막을 내렸다.
광주를 찾은 나라는 143개국 1만 2885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광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어 다행이었다.

특히 지난 지진피해로 참여를 망설였던 네팔 선수단들은 다른 나라보다 좀 늦게 도착했다. 지난번 구호활동을 다녀왔던 광주지역 구호2차대원들은 네팔에서 만났던 인연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네팔 선수단들에게 광주 U대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적극 봉사에 나섰다.

▲임길택 대원
임원 및 선수 등 42명은 구호활동 대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원들은 개인의 특기를 살려 분담해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즐겼다.

먼저 팸 투어를 직접 나서서 연결해주었던 임길택 대원은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여 보여주었고 또 다른 회원들은 음식제공, 쇼핑 및 선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저녁에는 하루일정을 마치고 그들과 함께 문화전당 광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청소년 축제장으로 나아가 싸이 공연 등을 함께 즐겼다.

특히 임길택 대원은 현재 광주 문화관광해설사로 근무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네팔친구들에게 광주를 자세히 안내하고 미래에 펼쳐질 광주와 네팔의 관계를 더 가까이 연결되도록 직접안내를 나섰다.

또한 광주의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네팔 친구들의 딱한 사정을 이야기해서 회원들이 즉석에서 주머니에 있는 기금들을 모아주어서 그들에게 직접 선물도 전달해주었다.

이번 네팔 선수들에게 광주를 방문한 느낌을 따뜻한 정이 넘치고, 나누는 사랑을 직접 전달해주는, 광주사랑을 그들이 영원히 기억해주고 또다시 광주를 방문해주기를 기대하며 선수단들이 좌절하지 않고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