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경주에 다녀왔는데 깜짝 놀랍다, 지자체가 앞장서서 돈을 버는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물론 자금이 좀 들었겠지만, 영구히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 또한 크다고 보인다, 특히나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거의 다였으니 한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효과라 하겠다.
지금 지자체에 당면한 과제는 수입이 없는 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지자체는 책상에만 엎드려서 일하다 보니 자기네들 봉급마저도 중앙정부에 의존한다고 한다면 가난은 나라도 못 당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일자리를 찾아내고 수입사업을 하려면 지자체는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안건 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하여 비교분석을 제대로 해야 한다.
요즘에 보면 예산을 제대로 나누어 쓰지 못하고 하반기 되면 부랴부랴 쓸데없는 공사를 일삼는다, 그러다 보니 주민불편이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엉터리 공사업자에게 낚싯밥 떼 먹히듯 하는 것을 한두 번 본 일이 아니다, 경주시 보문단지 주변에 동궁 원이라는 테마파크가 있다, 이곳에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보문단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동궁 원에는 식물원과 버드파크(조류), 어, 폐류, 가 갑류 등이 그리고 외곽에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저농약 과실체험장이 설치되어 있어 과일을 직접 따 먹어보는 체험 등 다양했으며 마지막 코스에는 연인들은 달콤한 데이트 커피숍과 경북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공예품과 농산물들을 쇼핑할 수 있도록 전시와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지자체가 살아남으려면 영구 수입원이 될 만한 사업을 벌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