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빈부 차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린이날 빈부 차이 어떻게 해야 하나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5.05.0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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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는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

▲ 정덕구 시민기자
올해 제93회째 어린이날을 맞았다. 20여 년 전 어린이날에는 간단히 도시락을 싸들고 버스에 몸을 싣고 아이들과 들뜬 마음으로 자연 속에서 하루를 즐기곤 했다.

요즘은 모든 일이 돈이면 해결된다는 인식이 몸에 배어있다. 광주 패밀리랜드 동물원으로 향하는 차량행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주차장에서부터 좌우로 약 2km 정도 이어졌지만 되돌아가는 차량도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빈민가족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인지 하는 생각이다. 부모는 생존경쟁사회에서 아이들을 돌볼 시간까지도 뺏겨 버렸고, 아예 어린이날에 외출이나 외식은 꿈도 못 꾸는 어린이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이런 사정을 교육 관계자들이 모를 리가 없다. 이런 날일수록 오히려 더 가엾은 어린이들을 보살펴야 할 곳이 교육청일 것이다. 이런 일에 관심을 두는 것도 밝은 사회로 가는 길이다. 학교에서 전교생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얼마든지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 어린이날에 이런 일은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두 장의 사진에서 보듯이 이 사회는 정말로 간격 자체를 좁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어린 자녀들을 행복하지 못하게 해준 부모는 더 안타깝겠지만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짜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헌장에서 말했듯이 누구나 밝고 명랑하게 뛰놀 수 있는 어린이날이 돼야 한다. 
모든 사회인, 교육계, 정치권에서 이런 일에 좀 더 연구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같이 사는 사회로 거듭나는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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