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노래에 담긴 뜻은
삼일절 노래에 담긴 뜻은
  • 신문식시민기자
  • 승인 2015.02.2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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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이 맑아야 역사가 바로선다.

                                                                     

▲ 신문식 시민기자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義)요, 생명(生命)이요, 교훈(敎訓)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이 높았다. 선열 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삼일절 노래 가사다.

내일은 삼일절이다. 삼일절 노래를 학교에서 부른지 오래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 검색했다. 날마다 부르고 싶은 노래 정인보 작사 박태현 작곡이다. 주옥같은 가사로 삼일절의 그 날을 상기시킨다. 3.1 독립운동 정신은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이미 7천만 동포가 하나가 돼야 한다. 7천만 동포여 민족통일 만세 소리를 빨리 외치자.

3월 1일은 우리의 의로운 날이다. 이 의로운 날, 삼일절에 관한 역사적 의로움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살아가는데 무엇이 의(義)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노래에는 거짓이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민국은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라는 삼일운동 정신이 새겨져 있지 않은가?

3월 1일 삼일절은 우리의 생명이다. 생명과 같은 날에 하늘을 찌르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초기부터 집집이 태극기 꽂기를 만들어서 준공검사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아파트 집집마다 태극기를 꽂아놓으면 선열들은 하늘에서 함박웃음을 웃고 손뼉을 치며 합장 기도를 할 것이다.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말이다. 태극기를 꽂는 마음이 애국정신의 시발점이다.

우리는 생명보다 고귀한 것은 없다. 삼일절 노래를 자주 부르면 의로움과 생명은 자주독립 국가에서 나온다는 것도 생각이 난다. 자주독립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왜놈의 총칼에 희생되었는가? 그 귀중한 생명을 왜 무엇 때문에 희생되었는지 잊어서는 안 되는 교훈이다. 지금의 현실에서 강국의 속국에 처해있다면 그런 애국정신이 나올 수 있을까?

3월 1일 삼일절은 우리의 교훈을 주고 있다. 절대 나라를 잊어서도 잃어서도 안 된다는 교훈이다. 나라 없는 슬픔을 36년간 일제 강압 속에서 살면서 우리의 정신과 역사를 송두리째 잃고 껍데기만 갖고 사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역사를 바로세우지 못하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는 일제 사관에 의해서 왜곡되고 변질되고 있으면서도 우리 역사복원운동은 몇몇 단체뿐이요, 정부 차원에서는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위대한 삼일 독립정신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바로세우기운동을 할 때 안도의 숨을 쉬었으나 잠시뿐이고 허사였다. 일재잔재들이 요소에 있는 한 우리의 역사바로세우기는 멀기만 하다.

이웃 국가들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서 자기네 조상이라고 버젓이 내놓고 있으나 우리는 민족뿌리도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하고 물통위에 모시는 광주 상무지구 518공원 단성전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정치꾼들은 이 종교 저 종교 눈치 살피느라고 말도 못하니 누가 역사를 바로 세우겠는가?

삼일절 노래를 부르는 위정자들의 심정을 묻고 싶다.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역사를 바로세우고 역사교육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노래에는 거짓이 없다. 삼일절 노래를 되새기자. 역사를 반복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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