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오영상 전라도 야생화 발간해
3일 광주 동구 KT호남고객센터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오 위원장은 "식물학자나 전공자도 아니면서 이런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일부 오류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우리 지역의 야생화를 한데 모았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역일간지 사진기자 시절인 22년 전부터 광주, 전남ㆍ북의 산과 들, 섬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1727종의 컬러사진과 함께 식물의 과명, 학명, 개화기 등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특히 꽃에 대한 설명은 기존의 일본식 한자어 대신 우리말로 쉽게 실어 어린이들의 학습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목본 135종과 초본 527종으로 각 종마다 클로즈업. 군락, 잎, 열매 등 2~3컷의 사진이 게재돼 있으며 총 704쪽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홍보담당관으로 3년 8개월간 근무했던 저자는 지리산, 덕유산, 변산반도, 내장산, 월출산국립공원 등 전라도지역 산악형 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 곳곳을 찾아다니며 숨어 있는 야생화를 기록해 왔다.
한편 저자는 1988년부터 전남일보, 광주매일, 굿데이신문 등 20여년간 신문사에서 근무했으며 해남에서 숲해설가와 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생명의숲 홍보위원장을 맡아 환경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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