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전라도 야생화 한 곳에 다 모였다
[책]전라도 야생화 한 곳에 다 모였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0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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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오영상 전라도 야생화 발간해

언론인 출신으로 해남으로 귀농한 오영상 씨(광주생명의숲 홍보위원장)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전라도 지역에 자생하는 야생화 662종을 모아 '전라도야생화'를 출간해 화제다.

3일 광주 동구 KT호남고객센터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오 위원장은 "식물학자나 전공자도 아니면서 이런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일부 오류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우리 지역의 야생화를 한데 모았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역일간지 사진기자 시절인 22년 전부터 광주, 전남ㆍ북의 산과 들, 섬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1727종의 컬러사진과 함께 식물의 과명, 학명, 개화기 등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특히 꽃에 대한 설명은 기존의 일본식 한자어 대신 우리말로 쉽게 실어 어린이들의 학습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목본 135종과 초본 527종으로 각 종마다 클로즈업. 군락, 잎, 열매 등 2~3컷의 사진이 게재돼 있으며 총 704쪽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홍보담당관으로 3년 8개월간 근무했던 저자는 지리산, 덕유산, 변산반도, 내장산, 월출산국립공원 등 전라도지역 산악형 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 곳곳을 찾아다니며 숨어 있는 야생화를 기록해 왔다.

한편 저자는 1988년부터 전남일보, 광주매일, 굿데이신문 등 20여년간 신문사에서 근무했으며 해남에서 숲해설가와 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생명의숲 홍보위원장을 맡아 환경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오영상의 '전라도야생화' 출판기념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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