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일요일에 광산구 용진산을 등산했다. 등산로에 홀로 꽃무릇을 심고 있는 시민이 있었다.
광산구에서 지게차 대여업을 하는 송화종씨다. 그는 쉬는 휴일에 용진산 찾는 등산객을 위해 등산로에 꽃무릇을 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용진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예쁘게 핀 꽃을 보고 즐겁게 등산하길 바란 마음으로 꽃무릇을 심는다고 했다. 우리의 작은 희망을 심는 것 같았다.
용진산에는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았다. 올봄 등산객들이 용진산 등산로에서 즐거워 하며, 예쁘게 핀 꽃에서 사진 찍고 즐거워 할 것같은 모습이 벌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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