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 가능성 워크숍
광주전남의 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 가능성 워크숍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0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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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수) 오후 4시터 광주NGO센터 공동체홀에서

시민의 힘으로 햇빛발전에 대한 시민운동을 벌이고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는 설립을 준비중인 (가칭)빛고을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준비모임 주최로 마련된다.

이 준비모임은 21일(수) 오후 4시터 광주NGO센터 공동체홀에서 ‘광주전남의 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준비모임측은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태양에너지도시를 선언한 광주를 비롯하여 전국 최고의 태양광발전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의 경우 풍부한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자원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지만 정부정책의 후퇴와 이에 따른 자치단체의 소극적인 행보들로 인해 다소 침체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는 협동조합의 방식을 고민하는 단위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안에너지로서 햇빛발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광주전남지역의 전문가를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체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필요조건을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차인수 동신대학교 수소에너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토론자로는 광주광역시 차원의 태양에너지정책을 서경식 광주광역시 신재생에너지담당 사무관이, 전라남도의 경우 김형진 전남녹색에너지연구원장이 각각 참여하여 입장을 발표한다.

특히 준비모임 차원에서 비전 및 활동방향에 대하여 정용식 준비위원을 비롯하여 사업현장의 전망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회함 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호남회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준비모임측은 현재도 여전히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화력발전을 포함하여 항상 위험을 안고 있는 핵발전 때문에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진단하고 햇빛발전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핵에너지의 위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광주전남으로써는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기반으로 에너지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필요하며, 특히나 시민들에게 에너지전환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기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19개의 햇빛발전협동조합(16개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3개)이 있으며, 미국의 뉴욕시에서 진행한 환경평가보고서는 옥상이나 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전부 설치한다면 전기의 60% 정도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독일의 경우 태양광 발전소 건립의 약 90% 가량을 정부가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을 정도로 시민참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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