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전남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담양1)이 한국지방자치학회로부터 개인부문 장려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11회째 우수 조례 시상을 해 오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전남도의회 박철홍 의원이 발의한 ‘전라남도 은퇴도시 조성사업 지원 조례’가 개인부문 장려상을 수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조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귀촌하기 시작하면서 전남지역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타운’을 조성하는 근거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 조례를 근거로 은퇴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전남발전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개발도시 후보지 3개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올 본 예산에 은퇴도시 선도사업 소요경비로 30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조례는 지난 2014년 3월 발의돼 4월 제285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같은 해 5월 12일 공포됐다.

박 의원은 조례 발의에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제282회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퇴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전남의 인구 유입과 산업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박 의원은 “걸음마 단계인 은퇴도시 조성 사업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용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