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이 내린 새해 새아침에,
백설이 내린 새해 새아침에,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1.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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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 신문식 시민기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늘에서 흰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하얗고 깨끗한 세상이 새해 새 아침을 마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좋은 소식으로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처럼 일 년 내내 노란 리본 세상이 아니기를 소망합니다. 슬픔으로 한해를 술렁거리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불운의 지난해 이제 생각지 맙시다. 하나님이 백설로 쓸어버렸으니까요.

올해는 양띠의 해입니다. 양처럼 순한 평화스러운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넓은 초원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가족들과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으면서 장난치고 노래 부르는 더불어 잘 사는 양 떼처럼 말입니다.

백설이 춤을 추며 마중하는 신년은 정말 깨끗하고 신선한 초원이기를 희망합니다. 백설이 조용한 춤으로 마중하는 신년원단은 온통 백색으로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그래서 신년 새해는 조심성을 강조합니다.

대하가 흐를 때는 표면은 매우 조용합니다. 그러나 물속 깊은 곳에서는 모든 기획과 실행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식과 운반과 골라내기. 쌓기 등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용한 이 공사가 우리 삶에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도합니다.

을미년 새해 새 아침은 하얀 백설이 춤을 추며 내려오는 천사의 모습과 같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가난과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은 혹한이 계속될까 봐 걱정될 것입니다. 고속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사들은 정말 힘들게 살아갈 것입니다. 연탄 한 장이 없어서 떨고 있는 사람들, 많은 사람을 수송하는 고속버스 운전자들은 길이 막혀 도로에서 날 밤새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즐거운 사람들은 눈썰매장에서 함박웃음.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천차만별입니다. 을미년 올해는 더불어 모두가 평화스러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 푸른 초원에서 큰집이 아닌 조그마한 집에서나마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양 떼들은 수백의 가족이 함께 살아도 질서 있게 살아가고 이동하며 노래 부르고 즐겁게 생활합니다. 그러나 우리네들은 각자 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따로따로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수월할 것 같지만 어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집값이 오른 것은 각자 살려는 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살려고 하기 때문에 외롭습니다. 귀하게만 살려 하니까 살아가기가 어렵고, 낮은 일자리는 모두 내어주었으니 취업도 어렵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어찌 귀하게만 태어나겠습니까? 전생의 인연이 있다는데 말입니다. 태어나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복을 지어야 좋은 인연으로 다시 태어나고 좋은 직업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부모자식은 하늘에서 천륜으로 만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안다면 억지로 헤어져 살기를 그만하고 양 떼처럼 함께 살면 모두가 평화롭고 좋습니다. 양 떼처럼 넓고 신선하며 풍성함을 만끽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어린 양들에게 입 안에 있는 것도 내어주고 싶어 합니다. 모두가 욕심부리고 시기하며 빼앗아 먹기 위해서 이전투구 막가파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 공동체로 살아가는 모습을 스스로 배우게 됩니다. 서로 양보하며 먹고 살아가는 모습을 즐거워하고 재롱을 보면서 함박웃음 웃는 사이에 보약 같은 약을 먹게 되어 건강한 가정이 됩니다. 공동체조직의 계통과 질서를 배우며 살아가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양처럼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금년 양의 해에서는 지난해처럼 시끄러운 세상이 아니기를 기원합니다. 온 가족이 자주 만나고 함께 살려는 노력을 합시다. 정치도 시기하고 질투하지 맙시다. 내편 네편 따지지 말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을 모색합시다. 양 떼처럼 평화로운 가족. 사회.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면 세상은 조용하고 평화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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