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공휴일, 잘 쓰면 9일간 ‘황금연휴’
2015년 을미년 공휴일, 잘 쓰면 9일간 ‘황금연휴’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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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법정공휴일 없지만, 설 꿀휴일과 추석 대체휴일제

▲2015년 설 연휴는 최소 5일 최고 9일간 황금연휴를 맞이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2015년 새로운 달력을 보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은 본인의 생일과 공휴일을 훑어볼 것이다. 방학이 없는 직장인에게는 휴일이 단연 ‘1순위’ 관심사다.

2015년은 일요일과 대체휴일 등 공휴일을 합쳐 빨간날이 총 66일이다. 이는 지난해 2014년보다 이틀 줄어들었다. 3.1절은 일요일로 겹치고 지난해 6.4지방 선거일에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휴일을 가장 길게 보내는 기간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과적으로 휴일을 잘 쉬고 싶다면 설 연휴에 주목하면 된다.

2015년 설 연휴는 2월 18일(수)~20일(금)로 주말을 합치면 모두 닷새를 쉴 수 있다. 만일 설 연휴 전날인 16일(월)~17일(화)에 월차 혹은 연차를 낸다면 전 주인 14일(토)~15일(일) 주말을 포함해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무려 9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3월부터 4월까지는 법정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다. 4월 5일 식목일이 법정공휴일로 제외되면서 그나마 3.1절로 위안을 삼았지만 올해에는 3.1절마저도 일요일과 겹치게 됐다.

5월의 공휴일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평일인 화요일이지만 5월 25일 석가탄신일은 월요일이다. 주말을 포함해 연달아 삼일을 쉴 수 있게 되는 직장인들에게 ‘월요병’이라는 말은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준다.

6월부터 8월까지 법정 공휴일은 공교롭게 모두 토요일에 겹쳐있다. 6월의 공휴일인 현충일과 8월의 공휴일인 광복절 모두 토요일로 휴일인 듯 휴일 아닌 휴일 같은 날을 보낼 듯 싶다.

9월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더군다나 대체휴일제 시행에 따라 하루가 더 늘어났다. 올해의 추석은 9월 26일(토)~28일(월)까지에 다음날인 29일(화)까지 총 나흘을 쉴 수 있게 됐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설,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정했다.

한편 10월의 공휴일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다. 10월 3일인 개천절은 안타깝게 토요일이지만 10월 9일 한글날은 금요일로 금 ,토, 일 모두 쉴 수 있는 꿀휴일을 맞이한다.

애석하게 11월 역시 법정공휴일은 없다. 그러나 한해를 마감하는 2015년의 12월의 크리스마스는 금요일이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와 이브날은 평일인 탓에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겠지만,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목요일 저녁 퇴근 이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2박3일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공휴일이 어떤 이에게는 꿀맛, 어떤 이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2015년 을미년 새해는 모두가 소망하고,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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