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보다 서러운 것은 차가운 구들장"
"배고픔보다 서러운 것은 차가운 구들장"
  • 김혜정시민기자
  • 승인 2014.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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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봉사단 생필품 200여만원 상당 전달

지난 22일과 23일사랑가족봉사단은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어르신댁에 연탄과 이불을 전달하며 활기찬 시간을 가졌다.

연탄과 이불은 대표적인 월동용품으로 이번 연탄나눔은 월산동, 주월동, 방림동 등 어려운 이웃 총10세대에 고루 전달되어 어르신들이 조금은 따뜻한 겨울을 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김준상(대자중2학년)군은 국가유공자어르신댁에 연탄 6천 5백장과 이불 15채를 앞장서서 배달하였고, 광주 남구청 최영호청장과 서광중3학년 이현준외38명,대자중2학년,1학년 김준상외45명,동아여고2학년 박소정,송원중1학년 박정훈,보문고1학년 박수빈,광덕고김상현,인하대 이호진,숭덕고조성빈,조봉초양인표,대성여고3학년 박슬아,양민희, 화정중의 학생들을 비롯하여 사랑가족봉사단 1백여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5천장의 연탄과 이불15채 생필품 200여만원상당 를 전달하였다.

찾아가는 구정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최영호 남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가족봉사단원에게 파이팅을 보내며, 우리 어르신들 이보다 더 어려움도 이겨왔듯이 파이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광주서광중의 이현준 학생은 "해외봉사를 다녀 온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연탄배달, 이불전달 정도는 얼마든지 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해 봉사활동 중에 넘어져 아직도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연탄 한 장이 귀하다고 연탄불을 아끼다가 밤 중에 꺼뜨리지 말라고 어르신에게 신신당부했다"며 "배고픔도 서럽지만 추운 겨울밤도 서러울 것이다. 해마다 연탄나눔에 참여해 주시는 회원님들, 남구청, 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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