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전통시장 상인들 만성질환 챙긴다”
남구 “전통시장 상인들 만성질환 챙긴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10.08 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봉선시장․22일 무등시장서 대사 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진행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무등시장과 봉선시장 상인들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남구에 따르면 8일 오전 봉선시장 내 주차장 관리사무소 2층에서 봉선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시장 상인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는 22일 무등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프로그램이 무등시장내 영상교육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대사 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개인에게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허리 둘레가 일정 이상(남자 90㎝․여자 85㎝)인 복부 비만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성<40mg/dl, 여성 50mg/dl ▲공복혈당 11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혈압 130/85mmHg 이상 등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 대사 증후군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구는 대사 증후군의 경우 대부분 증상을 느끼기가 어렵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수명과 밀접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에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2곳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혈압과 혈당, 혈중지질(3종) 등 혈액검사와 함께 복부둘레 체지방 측정, 골다공증, 금연 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 및 심뇌혈관 예방관리 교육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은 평소 건강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사 증후군 집중관리를 통해 상인들의 건강관리와 더불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사 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상인들은 프로그램 개최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남구는 상반기 전통시장 상인 대사 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 및 주민 99명을 검진, 대사증후군 대상자 20여명을 발견해 만성질환자로 등록 관리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