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푸른길공원, “나무 그늘이 많아 참 좋아요”
광주 푸른길공원, “나무 그늘이 많아 참 좋아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09.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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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푸른길 전수조사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실시

시민들의 힘으로 재탄생하게 된 푸른길 공원의 하루 이용객이 약 1만 8천여 명 정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나무 그늘이 많다’, ‘공원 진출입이 편하다’를 푸른길의 장점으로 손꼽았다.

광주시와 (사)푸른길(이사장 김길수)은 지난 7월 28일부터 20일간 전수조사와 이용자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실시했다.

푸른길공원 1일 이용자조사는 전체 8.1km의 푸른길공원을 남광주 푸른길공원은 남광주 푸른길공원과 남구 2개 지점, 동구 2개 지점으로 나누어 총 5지점에서 오전 6l부터 밤 11시까지 시간별로 실시했다. 그 결과 18,184명이 1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남성보다 여성 이용자가 많았으며 남성(43%, 7,993명) < 여성(57%, 10,292명) 대남로 광장>남광주>빅스포>계림동 이마트>산수동바닥분수 순으로 이용자수가 많았다. 연령대로는 40-50대>60대 이상>20-30대>10대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집중되는 이용시간대는 오후 7시-11시> 오전 6시-11시> 오후 3시-7시> 오전 11시-오후 3시 순으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시간에 이용자가 집중됐다.

(사)푸른길은 현재 푸른길 주변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의 방학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통학이용자수가 조사되지 않은 것으로 청소년들의 푸른길 이용이 증가하는 가을철에는 이용자수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자 대부분은 푸른길 공원 인근 주민들이 대다수였다. 보통 이들은 집에서 푸른길 공원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이내가 많았고, 50% 이상이 푸른길공원을 이용한지 5년 이상, 하루 1회가 전체 응답자 중 44%를 자치했다.

또한 푸른길 공원의 운동을 목적으로 찾는 이용자들이 푸른길 공원을 1회 와복하는 형태,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반환하여 이용하는 형태가 많았으며, 푸른길 공원 내에 조성된 광장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른길 공원에 대한 면접 참여자중 71%가 매우만족과 만족을 나타냈으며 좋은 점으로 ‘나무 그늘이 많다’가 68%, ‘공원 진출입이 편하다’가 22%로 나타났다 반면, 단점으로는 ‘인접한 도로 등 주변 소음이 심하다’가 32%,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24%로 조사됐다.

향후 방향은 ‘나무와 초화류가 많아 숲길을 걷는 느낌의 공원’이 26%, ‘산책이나 통학을 위해 걷기에 편한 공간’이 25%로 나타났고, 푸른길 공원 주변지역의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에 많은 녹지와 공원을 만들어 푸른길을 확대하고 연결되도록 한다’가 6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푸른길 공원의 여름철 1일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푸른길 공원 이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광주시와 (사)푸른길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푸른길 공원 이용자 및 만족도 조사할 틀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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