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서구지역의 문화재와 민속은 일반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온 대상이다. 이는 알게 모르게 오늘날 서구지역민의 역사와 일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서구민의 정체성에 상당한 의미를 줄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이다.
록 서구라는 행정구역의 범위와 명칭이 정해진 것은 1973년의 일이지만 공교롭게도 서구는 광주의 관문구실을 했던 옛 생활관행이 낳은 산물이었고 그 관문이 바로 서창마을이었던 셈이다. 다시 말하면 서창마을은 광주의 서쪽 관문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구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촌 가까운 곳에 야외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인 현상으로 꼽고 있으며 상무시민공원,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서구 풍암호수 야외공연장 등은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물을 향유할 수 있는 이점을 자랑한다고 소개한다.
한편 서구문화원이 발행한 ‘서구 마을 이야기’는 32절 총 291p 로 김종(시인, 화가, 언론 중재위원) 김덕진(광주교육대 사회학과 교수), 손희하(전국지명학회 회장, 전남대 국문과 교수), 조광철(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영순(광주문화재단 팀장) 씨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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