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재활용 원부자재를 버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재활용 원부자재를 버리고 있다.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4.05.2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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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덕구 시민기자
오늘 아침 일찍 좋은 가정집을 만났다. 조기 운동에 나섰는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실천하는 시민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분리수거가 오래전부터 실행해 왔던 일이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지켜나가시는 시민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켜만 진다면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아직도 분리수거에 관한 국민의식은 걸음마 단계에 있으니 범국가적으로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분리수거에 관한 홍보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잘한다면 국가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원, 부재료 부족국가이며 원, 부재료 수입국 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분리수거의 중요성과 쓰레기 줄임 방법을 겸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한 가정집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해서 집 앞에 내놓았다. 이런 가정은 애국하는 가정이다.
우리나라에 자원 재활용이란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80년, 폐기물 재활용시설 설치, 비축기지, 시범단지 운영 등을 담당하는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집에서 모은 신문지를 학교에 가져가고, 빈 병을 동네 구멍가게에 가져가면 10원짜리 몇 개로 돌려주는 모습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스템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집계한 폐기물 통계연감을 보면 2012년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4만 8990톤에 달한다. 공장이나 공사장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을 빼고도 국민 한 사람이 생활하면서 매일 평균 0.95㎏의 쓰레기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 PT병, 요구르트, 공캔, 일반쓰레기를 정확하게 분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은 59.1%에 불과하다. 아직도 재활용 가능한 폐지나 금속, 플라스틱 절반을 땅속에 묻거나, 소각장에서 태워버리는 현실이다. 그나마 재활용품으로 모인 폐기물도 일부만 새 생명을 얻을 뿐, 많은 양이 또다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곤 한다.

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재활용품 회수 방안 아이디어 응모와 포상제도 등 범국가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돈 벌기 쉬운 일이므로 중앙부처와 지방 자치단체 간에 협약 우수단체에 관한 포상과 정부지원을 해주는 성과보수 정책이 필요하며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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