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의 광주시 도시정책 방향
강운태 시장의 광주시 도시정책 방향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2.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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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활성화 위한 재개발 중심 저밀도 정책 추진

강운태 시장은 지난 1월 14일 간부회의에서 ‘시 발전방향에 맞게 도시계획을 심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도심재개발을 추진하고 저밀도 정책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도시계획 심의를 함에 있어서 우리 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생각하면서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판단이 든다”면서 “국제고 앞 땅을 민간업자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산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의 땅은 4층 이하 단독 주택과 집만 지을 수 있는 땅을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바꿔달라고 신청돼 있어 (이는)생각해보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우리 광주공동체 현황이 주택보급이 102%나 되고, 절대적 주택 숫자가 부족하지 않은 도시이므로 여기에 더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도심에 있는 낡은 단독주택과 낡은 아파트를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행정적 뒷받침을 해야 할 상황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제고 앞 땅과 같이) 멀쩡한 외곽지 땅에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인데 용도변경해서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하고, 그것을 시가 심의를 하는 것은 심의를 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땅을 샀는데 아파트 지을테니 바꿔달라고 하고, 이를 심의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과 이야기를 잘 해서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는 것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잘해서 주민들의 반발이 없도록 하면 아파트 허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고, 광주 전체를 보는 도시계획위원회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9월 27일 제141회 시민과 만남의 날에서 학교측과 업체측의 면담을 통해 “우리 시의 주택 정책의 기본적 방향성은 도심공동화로 낙후된 구도심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이 있다”면서 “시장은 시정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며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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