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동네에 밀착한 기사와 사진 담아내
<시민기자> 동네에 밀착한 기사와 사진 담아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0.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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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역할 지역 중심으로 더욱 커져

기사는 전문가만이 쓰는 시대가 아니라 시민도 기사를 쓰는 영향력을 가지는 시대가 왔다. 더욱이 시민기자는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진솔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민의소리>는 30일 류한호 광주대 교수를 초청해 시민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에서의 시민기자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과거의 전문가적인 기자 중심 보도에서 이제는 동네밀착형 시민기자의 이야기 보도가 주축이 되는 시대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기존 언론의 보도행태가 기자 중심적이고 기관 중심형으로 보도되어 시민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하고 특히 지역 일간지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언론의 역할이 시정을 감시하고 사회를 비판하며 계도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기본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동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야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점에 참석자들은 동의했다.

이승희 시민기자는 "처음 참석한 자리이지만 시민기자의 윤리 문제도 기성 기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주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새롭게 다시 한 번 쳐다보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완 시민기자는 "최근 시리아 난민촌 탐방에 이어 미얀마 경제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를 기사로 쓰면서 우리의 삶과 경제에 대한 미래를 생각했다"고 했고, 김현정 시민기자는 "지역에 맞는 지역아동문제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고 기사를 발굴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옥란 시민기자는 "문화해설사로 일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싶다"고 했고, 임승호 시민기자는 "대촌에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데 마을공동체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필요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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