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 시민 개방 통해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해야
대학도서관, 시민 개방 통해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해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0.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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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광주기독간호대, 광주보건대, 광신대, 한국폴리텍5대학 ‘이용 불가능’

일반인들이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렵다. 이는 대학이 공공적 기관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학벌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이 광주지역 17개 대학 도서관을 정보공개 청구와 누리집을 통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용증 발급(비용), 도서대출실(시간/권수/기간/이용), 열람실(시간), 스터디실 이용여부 등에서 모두가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인 대학이 많았다.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기독간호대, 광주보건대, 광신대, 한국폴리텍5대학 등 5개 대학이 아예 시민들에겐 문을 닫고 있는 수준이었고 남부대와 서영대는 열람실은 이용이 가능하나 대출, 자료실 등 모든 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한 대학이었다.
또 도서관 이용증을 발급할 때 예치금을 받는 대학이 7개 대학이나 됐다. 이미 시내 공공도서관에서는 신분증으로 도서관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으면 어느 공공도서관이든 이용할 수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에치금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은 호남대가 6만원이고 전남대, 송원대, 광주여대가 각각 5만원씩을 받았다. 또 호남신학대가 4만원, 동신대가 3만원이었고 조선대가 가장 싼 3천원이었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밀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원을 통한 시민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 지나치게 ‘돈장사’라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도서관 이용 개방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학 도서관 이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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