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 “지역신문 지원 당 차원 최대한 노력”
김한길 민주당 대표, “지역신문 지원 당 차원 최대한 노력”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7.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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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역신문지원사업비 관련 주간지협의회 국회 방문 자리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역신문 지원을 위한 사업비와 기금 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6일 오후 민주당 대표실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간지선정사협의회(회장 이웅, 이하 주간지협의회) 임원진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지역신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당 차원에서 더 신경을 쓰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등 해당 상임위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웅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올해 106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올해 예산보다 10%를 삭감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침을 내린데 이어, 이미 편성한 예산에서 10%를 더 삭감해 정부예산안으로 편성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지역신문지원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더불어 지역신문발전지원법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올해 예산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웅 회장은 지난해 김한길 대표가 지역신문 지원 관련 국정감사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고사 위기에 있는 지역신문을 살릴 수 있는 당 차원의 정책적 접근을 주문했다.
이웅 회장은 “올해 사업비 예산 106억원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의 법제정 취지에 비추어 왜곡된 언론시장을 되돌리고, 지역신문의 숨통을 틔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한데 결과적으로 올해보다 20%가 삭감된 예산으로 내년 사업을 하려 한다는 것은 사실상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지역신문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대폭 확대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사업비 예산 확보와 아울러 지역신문발전기금 확보에도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원진은 김한길 대표와의 간담회와는 별도로 민주당 민병두 전략본부장, 신경민 최고위원 등을 만나 주간지협의회 입장을 전달했으며, 김 대표 간담회 자리에는 전병헌 원내대표, 민병두 전략본부장, 박광온 홍보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날 주간지협의회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황 대표는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주간지협의회에서는 앞으로 지발위 예산확보와 관련, 교문위, 기재위, 예결위 등 국회 상임위는 물론 필요하면 청와대 등 관계요로에도 예산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이날 참석 임원은 오원집(원주투데이 대표), 우상표(용인시민신문 대표), 최용진(자치안성 대표), 김경숙(구로타임즈 대표), 이안재(옥천신문 대표) 등 6명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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