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 텃밭 개장
전남대, 캠퍼스 텃밭 개장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7.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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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자 모집 2시간만에 마감
▲ 지역민과의 소통 공간, 전남대 텃밭 개장

전남대학교가 지난달 28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캠퍼스 텃밭을 개장했다.

전남대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은 이날 오후 텃밭을 분양받은 지역민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대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내놓은 텃밭은 분양 때부터 큰 화제였다. 선착순 30여 명에게 1인당 6.6~10㎡(2~3평)씩 총 330㎡(100평)을 분양한다는 소식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2시간만에 분양자 모집이 마감됐으며, 이후에도 200여 명이 분양 대기자로 등록하는 등 지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전남대 텃밭은 캠퍼스 공간이라 안정적이고, 교수들과 직원들이 농사에 서툰 시민들을 위해 이론‧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적인 지도를 해 줄 예정이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자들은 올해 말까지 자율적으로 텃밭을 관리하며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재배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또 분양자들에게 살충제 등의 농약을 쓰지 않는 도시농업을 적극 권장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지병문 총장은 “전남대와 지역이 흙을 통해 소통하고, 시민들이 가족이나 이웃 단위의 공동 작업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전남대 텃밭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공간으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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