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유토피아’
‘분노와 유토피아’
  • 전남대
  • 승인 2013.06.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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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학연구원, 14일 제4회 국제학술회의 개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은 오는 14일 오후 1시 전남대 인문대 1호관 113호실에서 ‘분노와 유토피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이 주관하며 주 진바오 교수(중국 남경대학), 류우 이가오 교수(중국 북경대학), 도미야마 이치로 교수(일본 도지샤대학)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한중일 동아시아 근현대사에 나타난 사회적 분노와 대안 모색의 경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성찰한다. '전장의 기억', '폭력의 예감'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도미야마 교수는 ‘단독 결기’란 문제의식으로 오키나와인들의 분노와 지향을 살펴보고, 중국태평천국사학회 부회장인 주 진바오 교수는 19세기 중국 농민운동에 나타난 유토피아의 지향을, 중국 근현대 사회사, 사상사, 민중사를 전공한 류유 이가오 교수는 1950년대 중국 농촌 지역의 혁명 사상 실천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역사적 경험 속에서 분출된 대중들의 저항을 분노란 감성적 차원에서 다룬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또 이러한 분노가 유토피아로 연결된다는 점도 함께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일본어와 중국어 동시통역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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