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개교 61주년을 맞이해 ‘용봉학술상’과 ‘자랑스러운 전남대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개교 61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제17회 용봉학술상 수상자로 수산해양대학 오명주 교수와 약학대학 이용복 교수를 선정했다. 이 상은 전남대가 교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연구실적,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교외 연구비 수주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오명주 교수는 수산생물의 감염성질병분야 연구를 통해 16종의 원인불명병의 원인 및 병리특성을 규명하고 이들 질병들의 진단법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SCI논문 104편, 등재지 83편 등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특허 등록도 14건에 달한다.
이용복 교수는 지난 20년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생동성시험을 직접 수행, 121개의 국산 제네릭 의약품을 출시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논문 176편, 국내외 학회발표초록 220편,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10건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는 또 올해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으로 이태희 광주의원 원장(의학과 1960년 졸업), 이준호 ㈜한양‧㈜금강철강 사외이사(영어영문학과 1969년 졸업), 이학영 국회의원(국어국문학과 1985년 졸업), 문병채 ㈜국토정보기술단 회장(지리교육학과 1981년 졸업), 송기희 광주MBC 사업국장(사회학과 1985년 졸업) 등 동문 5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은 대학 졸업 후 모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고 대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동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태희 동문은 학문‧교육‧장학사업 및 사회봉사활동으로 모교의 위상을 높였으며, 이준호 동문은 서울동창회 사무총장,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창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학영 동문은 젊은 시절부터 민주화 활동에 큰 공헌을 하고 현재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문병채 동문은 후배들의 장학‧취업에 관심을 쏟으며 지리학 관련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또 송기희 동문은 여성용봉회 창립, 호남권 최초의 여성국장 등 ‘일하는 여성’의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