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돼야"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돼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5.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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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은 반대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5.18단체, 시민단체 대표 등 10여명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공식 노래로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과 임내현·강기정·박혜자·오병윤 의원, 조호권 광주시의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방철호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대표,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등은 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자 하는 새로운 5월의 노래 제정은 반대한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보훈처가 새로 제정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 4천800만원은 5·18선양사업에 사용돼야 한다"며 "제3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 1982년부터 민주역사와 함께 시민들 사이에 자연발생적으로 불러 온 5월의 노래인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제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공식 식순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공식노래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재일 5·18 기념재단 이사장, 방철호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대표,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와 5월 관련단체 인사 10여명은 조만간 새누리당, 민주당 등을 방문해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대책위원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5월 관련단체에서는 민주인권을 확산시키고 선양할 수 있도록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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