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동안 시대가 급변해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자녀양육으로 인해 장기간동안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들이 취업난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본부)는 2013년 여성맞춤 직업교육훈련을 개강했다.

이번 직업교육은 취업을 하고 싶어도 출산과 자녀양육으로 인한 장기간의 경력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으로는 CAD/CAM오퍼레이터, 기업경리회계 실무과정, 마을보육사 양성과정, 여성친화 협동조합 창업과정으로 직업능력개발과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위해 매년 무료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전략산업으로 금형산업이 부각되면서 금형설계기능인력에 대한 구인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퍼레이터는 전통적으로 남성중심 직종이지만 세밀한 기계조작을 필요로 하는 직무특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CAD/CAM 오퍼레이터과정을 통해 전문직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도전해볼만한 교육훈련이다.

경리회계 업무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이전에 가장 많이 근무한 직종이지만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동안 급변한 사무환경은 재취업을 어렵게 한다.

이번 기업경리회계실무과정은 중소기업에서 활용되는 회계실무와 4대보험 실무교육을 통하여 실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지원분야의 멀티형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뒀다.

회계실무과정을 통해 새롭게 바뀐 전산회계자격증 취득으로 성공취업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보육사양성과정은 최근 아파트나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마을공동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틈새를 공략해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보육사 직종은 중장년여성들의 재취업 진입이 비교적 용이해 여성일자리 창출은 물론 맞벌이 가정의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여성경제활동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협동조합’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일본부가 마련한 여성친화협동조합창업과정은 파트타임, 단시간 근로 등 불안정 고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 대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소자본 창업 등 새로운 아이템 발굴이 가능한 여성친화적인 협동조합활동가 양성을 통해 사회적 경제 분야의 여성친화적 일자리 모델이 발굴되기를 기대해 본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여성은 광주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1577-2919)에 문의하면 훈련과정, 신청방법 등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새일본부 직업훈련 과정은 지난해 4과정 98명이 참가하여 95명(97%)이 수료했으며, 70명(74%)이 취업하여 워킹맘으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김다이 기자

교육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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