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초등학교 안전사고 곳곳에서 '위험 천만'
[광주]유·초등학교 안전사고 곳곳에서 '위험 천만'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2.15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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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 시설 308곳 중 99곳(32%) 불합격...안전사고 28건 발생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관리가 소홀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28건이나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감사원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1월 27일부터 2012년 10월까지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검사 결과 308곳 중 32%인 99곳이 불합격을 판정을 받았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학교에서 불합격 시설물에 대해 이용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28건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송정서초와 봉주초, 산정초 3개교는 팔골절과 복부좌상인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상부기관에 보고조차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교육청은 불합격 시설물 교체·보수를 위해 예산 24억 1344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고도 지난해 10월 19일까지 개·보수를 완료한 학교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광주시교육감은 유·초등학교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의 관리주체로 하여금 불합격 판정을 받은 시설물을 조속히 개·보수하고, 개·보수전에 이용금지 조치하고 중대한 사고에 대서해서는 상부기관에 보고하도록 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조치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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