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중학생 정신건강 7개 광역시 중 ‘최악’
광주지역 중학생 정신건강 7개 광역시 중 ‘최악’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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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정신건강 주의군 광주 1만 3109명...전남 9501명

광주지역 학생 1만 3000여명이 자살충동 등 주의군에 속해 전문기관에서 정신건강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살충동을 생각해본 고위험군은 32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광주시교육청의 슬로건인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을 무색하게 하고, 장휘국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학교현장에 미치지 않고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대목이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이하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검사에 참여한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 학생 47만 7813명 가운데 관심군 학생은 8만 1820이며, 주의군 학생은 2만 2610명로 파악됐다.

관심군 학생은 1차검사 결과 학교내 상담·관리 등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고, 주의군 학생은 관심군 가운데 심층상담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학생이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관심군은 초등학생 10만 2206명 가운데 1만 7327명(17%), 중학생은 6만 6880명 중 9332명(14%), 고등학생은 6만 5922명 가운데 8101명(12.3%)으로 모두 3만 4760명(14.8%)이다.

이들 가운데 전문기관인 Wee 센터나 정신보건센터, 병의원의 상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주의군에 속하는 학생은 1만 3109명이며, 초등학생 3208명(3.1%), 중학생 5792명(8.7%), 고등학생 4109명(6.2%)으로 드러났다.

중학생 주의군 8.7%는 7개 광역시 가운데 최고치이다. 서울운 4.6%로 가장 낮다.

전남도교육청의 관심군은 초등학생 10만 6326명 가운데 2만 1275명(20%)이며, 중학생은 6만 6208명 중 1만 3625명(20.6%, 고등학생 7만 271명 중 1만 2160명(17.3%)으로 총 4만 706명(19.4%)이다.

이들 중 주의군은 초등학생 3005명(2.8%), 중학생 3332명(5%), 고등학생 3164명(4.5%)으로 나타났다.

학생 정신건강 검사는 2010~2011년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다가 지난해 처음 전수검사(3~12월)로 전환됐으며, 참여율은 98.6%를 기록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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