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신설학교 비품 구입 특혜 ‘의혹’
광주시교육청, 신설학교 비품 구입 특혜 ‘의혹’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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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설학교인 은빛초, 선운중, 선우학교 3 개교, 가구류 5억원 구매

광주시교육청이 3월 1일자로 개교 예정인 은빛초등학교 등 3개 신설학교 비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2013년 신설학교 가구류 다수공급자 계약 2단계 경쟁 구매와 관련하여 최종낙찰자 제안 내역과 최종낙찰 금액을 비공개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4일 은빛초와 선운중, 선우학교 등 3개교를 개교하기 위해 2013년 신설학교 가구류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제안서 제출 안내를 공고했다.

규모는 은빛초등학교의 경우 교직원 책상과 의자, 교장실 소파, 응접탁자, 학생용 책·걸상, 사물함, 급식실 이동식스톨테이블 등 59개 품목에 수량은 2754개이며 예산은 2억 3106만원이다.

또 선운중학교는 51개 품목에 1102개, 1억4423만원, 특수학교인 선우학교는 44개 품목의 675개, 1억 3034만원이다.

이들 3개교의 총 구입 규모는 154개 품목에 4531개이며 예산은 5억 563만원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사흘 후인 지난달 17일 키보드트레이 58개(단가 4만 2000원, 금액 243만 6000원)를 다수공급자계약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4473개 제품에 금액 5억 278만원에 대한 다수공급자 계약 2단계 경쟁 물품 제안서 제출을 수정공고 했다.

이에 대해 A 사 관계자는 “광주시교육청에서 구입하려는 신설학교 비품은 품목과 금액이 많아 단독으로 제안입찰 할 수 없어 조달에 등록된 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는데 특정 업체의 민원에 해당 제품을 삭제하는 수정공고는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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