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 부정수급 논란
<독자제보>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 부정수급 논란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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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이부동,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예비사회적기업인 (사)화이부동에서 수행한 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에서 부정수급을 놓고 일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사)화이부동은 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은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이 단체는 14명을 승인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봉사만이 아닌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재능은 있지만 경력이 단절되었거나 무직인 40세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며, 참여자들은 1인당 500시간을 채워야 한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활동비가 지급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광주NGO센터에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관계자와 (사)화이부동 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 참여자들 간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의소리>에 제보를 한 이 모씨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작성해 진흥원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같은 경우가 2명 더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보자는 “14명의 참여자들 서류에 3명이 참여자들 대신 사인을 했다”고도 말했다.

이밖에도 이 제보자는 “참여자들 14명이 배웠다고 하는 바라, 시조, 북 등의 강습에 실제 1~2명 정도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부정수급이 맞다면 지원금의 환수조치와 더불어 고용노동부 주무부서에 알리고, 상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화이부동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조사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부정수급과 근태관리 등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참여근로자 및 퇴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고, 결과는 1월말 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선 대표는 “사회공헌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한 14명 중 1명만이 문제가 되었고, 예비사회적기업 내에 부정수급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사)화이부동은 국악을 생활 속의 국악으로, 국악 향유층 확대와 고급 청중 양성을 목표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5명을 승인받아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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