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총연합, 지역민들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단체로 거듭날 터
사회단체총연합, 지역민들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단체로 거듭날 터
  • 김명술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사무총장
  • 승인 2012.12.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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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대표회장 방철호 목사)은 창립취지문에서 밝혔듯이 ‘장기간의 권위주의 체제 속에서 발전 축으로부터 소외되어 온 광주가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광주 스스로 그에 대처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여기에 우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개인 및 정파의 이익을 초월하여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의 협력체를 구성함으로써 지역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4년 1월 30일 광주지역을 근간으로 활동하고 있는 200여개의 개인과 단체들을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광주지역의 시민사회는 주로 일부 명망가와 진보적 성향의 단체를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1980년 5월 항쟁 이후 다양한 단체들이 결성되어 독자적 또는 일부 연대적 활동을 전개해 옴으로써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편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해 왔다.

탈 이념화된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시민운동의 모색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우리 사회가 다변화되고 탈 이념화 되면서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시민운동의 모색과 함께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결집해 내고자 제반 시민·사회단체간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됨으로써 그 대안으로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창립 이후 지역인재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 걷기대회 개최, 전국화물연대 파업 관련 평화적 집회 정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범시민 기업사랑 우리지역 생산품 사주기 캠페인 전개, 무등산의 공유가치 극대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및 시의회 조례제정 운동 전개, 광주국제공항 무안 이전 반대 시민궐기대회 개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폐지방침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요구를 위한 대정부 성명서 발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성명서 발표, 금호아시아나그룹 위기 해소를 성명서 발표, 금호타이어 정상화 관련 호소문 발표, 국토부의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계획 철회 성명서 발표 등 해마다 지역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입장표명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노력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빛고을 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매년 광주천 정화 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하는 ‘광주천 사랑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자원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는 시민들을 발굴하여 격려하는 ‘시민모범인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의 제 시민사회 연합단체와 공동으로 광주NGO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광주광역시 민관합동 정책워크숍에 주관 단체로 참여하는 등 시민사회간의 교류와 협력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발전과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에 일조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아젠다 발굴과 실천에 앞장

2013년 새해는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이 창립 된지 10년째가 되는 해로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평가와 반성을 통해 새로운 시민사회운동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은 지금까지 매년 지역민들의 호평 속에 시행해 온 ‘시민모범인상’ 시상이나 ‘광주천 사랑 범시민 캠페인’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내용을 좀 더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지역의 여타 시민사회단체들과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원단체들간의 소통과 의견결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아젠다 발굴과 실천에 앞장섬으로써 지역민들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시민사회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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