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세상연대, 대선 후보 탈핵 공약 반대
핵없는 세상연대, 대선 후보 탈핵 공약 반대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2.1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광주기독시민연대(주관-광주YWCA)는 11일 광주YWCA 1층 대강당에서 탈핵 관련 기독․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핵 없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행진’ 이라는 주제로 생명평화포럼과 대선 후보자에게 '탈핵 정책 공약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탈핵후보에게 탈핵정책을 공약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대선 후보들에게 탈핵 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탈핵결정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권한이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대통령이 되려면 핵 발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 성 명 서 >
                     제18대 대선후보들은 탈핵 정책을 공약하라!

지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이후 전세계가 충격으로 인해 대다수의 핵연료 국가들이 탈핵을 결정하거나 더 이상의 핵발전소 건립을 중지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도 고리와 영광핵발전소에서 사고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원전이 ‘상상을 초월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현실속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 만가고 있다.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이제 우리나라도 탈핵을 결정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음을 직시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

탈핵결정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권한이기에 핵없는 세상을 위한 광주기독시민연대는 제18대 대선후보들에게 탈핵정책을 공약할 것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탈핵기본법을 제정하고, 대체에너지 전환을 실행하는 정부조직을
만들어라!

2. 대선후보들은 핵발전소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성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신규 핵발전소 공사를 중단하라!

3. 핵폭탄을 안고 불안하게 살 수 없다.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등 수명이 끝난 핵발전소를 폐쇄하라!

4. 급증하는 전력소비를 줄이고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방법을 제시하라!

                                              2012. 12. 11.

                                       핵없는 세상을 위한 광주기독시민연대
                                광주YMCA, 광주YWCA, 광주NCC, 광주CBS, 
          (사)광주기독교청소년협회, (사)실로암사람들, 성서광주, 광주지역교회여성연합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