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동아일보의 지난 5일자 시도별 일반계 고교평가를 공개한 것에 대해 교육양극화와 교육불평등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12일 "5일 동아일보는 시도별 일반계 고교평가를 공개하였으며, 상위권 학교에 대해서만 집중 보도를 하였다"면서 "언론의 공공성을 망각한 무책임한 보도로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고 교육양극화, 교육불평등을 부추기는 반교육적 횡포이다"고 반발했다.
또 이 단체는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학교서열화 체제에 따른 결과를 특정 언론이 공개한 것은 국민과 시민의 여론을 무시한 것으로 강력한 저항과 비판에 부딪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체는 또한 현재 발생하고 있는 학력 격차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모색과 고민을 하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학력 격차의 문제를 가지고 학교 실명을 사용하여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공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언론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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