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광주비엔날레 관람후기 전현정씨, 정은후 양 대상
2012광주비엔날레 관람후기 전현정씨, 정은후 양 대상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1.04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참여프로그램 ‘예술의 맛’ 심사 결과 발표

2012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맛’ 관람후기공모전 대상에 전현정씨의 ‘아홉 번째 관람’(일반부), 광주 대성여고 1학년 정은후 학생의 ‘스피드 시대에 사는 인간의 모습’(학생부)이 최종 선정됐다.
‘예술의 맛’ 공모전은 비엔날레 관람객들의 관람 소감을 작성한 감상문을 개막 첫날인 9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49일간 모집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부(초∙중∙고교생)과 일반부(대학생포함)로 나뉘어 열렸다. 49일 동안 120편이 넘는 관람후기가 접수돼 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의 인기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전현정씨의 ‘아홉 번째 관람’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느낀 다양한 생각들을 개인적 경험에 빗대어 써내려간 수필 형식의 글로 구어체를 사용해 쉬우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학생부 대상 작품인 정은후 학생의 ‘스피드 시대에 사는 인간의 모습’은 비엔날레 작품에 녹아든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예술의 참 의미에 대한 깨달음을 담백하게 써내려간 글로 일반부 수상작과도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높은 글쓰기 수준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덕렬(수필가/전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 심사위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관람객들의 비엔날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작품을 보는 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자연히 작품 수준도 높았다”며 쟁쟁한 출품작들 속에서 대상을 뽑기 위해 마지막까지 많은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

일반부에서는 대상작인 ‘아홉번째 관람’(전현정)과 함께 김도균씨의 ‘비엔날레와 나 사이의 경계는?’, 김병일씨의 ‘2012 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학생부에서는 정은후 학생의 ‘스피드 시대에 사는 인간의 모습’에 이어 나고은 학생의 ‘예술의 맛-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와서’, 이하영 학생의 ‘이것은 작품입니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을 포함, 총 46명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50만원, 최우수상 4인에게는 10만원, 장려상 12명에게는 5만원의 상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되며, 입선자들은 상장을 수여받는다.
입상자 발표 및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www.gwangjubiennale.org) 공지란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