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인혁당 사건’ 추모전 개최
인권침해 ‘인혁당 사건’ 추모전 개최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10.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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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금남로 가톨릭 센터

유신정권 대표적 인권침해 사건으로 손꼽히는 ‘인혁당 사건’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개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9통일평화재단, 광주인권평화재단 공동주최로 인혁당사건 추모전시회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전이 5일(금)부터 10월 28(일)까지 광주 금남로 가톨릭센터 3층에서 열린다.

전시 첫 날인 5일(금) 오후 5시 가톨릭센터에서 인혁당 사건 유족들과 지역인사들을 모신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또한 인혁당 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은 광주 추모 전시회를 맞아 6일(토) 오전 10시 30분 독재에 항거하다 운명하신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5·18 묘역)과 국립5·18민주묘역에서 합동 참배할 예정이다.

‘인혁당재건위’ 사건은 ‘통혁당’ 사건, ‘남민전’ 사건과 더불어 박정희의 유신시대 대표적인 공안 사건이며, 위기에 몰린 독재정권의 조작과 탄압으로 희생된 이른바 ‘사법살인’ 사건이다.

전시회를 통해 국가폭력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추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국가와 개인의 관계,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싶다.

한편 인혁당 사건 추모전시회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지난 4/8(일)~5/13(일) 인혁당 사건으로 수감된 여덟 분이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역사의 공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처음 열렸다. 이어 지난 7월 14일(토)~8월26일(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두 번째 전시가 열린바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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