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13포럼' 대선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광주·전남 '2013포럼' 대선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23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 정치단체인 '2013 포럼'은 18대 대선의 투표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2013 포럼은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은 정치에 대한 혐오나 불신으로 인한 투표 포기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대량 양산과 서비스업 증가 등으로 투표일에도 근무할 수밖에 없는 유권자들이 많아진 것도 낮은 투표율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3 포럼은 투표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보궐선거 등은 오후 8시)까지로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3포럼은 "19대 국회에서 이목희 의원, 진선미 의원, 장병완 의원 등이 투표 마감시간 연장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18대 대선에서 투표제도 변화는 불가능하더라도 시간 연장은 여야 합의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2013 포럼은 일본의 경우 투표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한 뒤 투표율이 높아진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평균 투표율은 46%로 OECD 회원국 평균 7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2013 포럼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공직선거법 개정 청원 운동을 하고 트위터 친구 맺기,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교체, 관련 게시글 공유 등의 SNS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또 각 정당, 대선 후보, 19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그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