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한가위 연휴에 보안수사대의 연행을 피하려다 뜻밖의 죽음을 당한 고 김준배 열사의 추도식이 15일(토) 오후 2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다.
김준배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고 김준배 열사의 15주기를 맞아 자주 민주 통일이라는 오직 한 길의 살다간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뜻깊은 자리를 위해 이번 추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김명운 추모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해 유가협 어머님과 아버님들, 오병윤 국회의원, 백정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 광주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열사의 고향인 전남 장흥 공설운동장 옆 추모비 앞에서 장흥추도식을 진행한다.
또한 14일(금) 오후 7시 메리어트 웨딩홀(농성동)에서 열사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결의의 밤을 열린다.
김준배 열사 약력.
1970 전남 장흥 출생
1989 전남 장흥고 졸업
광주대학교 금융학과 입학
1994 광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광주총협) 투쟁국장
1997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투쟁국장
9월 16일 새벽 경찰 검거 도중 사망
2002 7월 9일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위법한 공권력의 사용에 의한 죽음으로 최종 조사결과 발표
2004 2월 17일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열사를 민주화운동관련 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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