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윤수종 교수, 한국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 선정
전남대 윤수종 교수, 한국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 선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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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억원 지원받아 ‘출산의 재발견’ 연구

▲ 전남대 사회학과 윤수종 교수
전남대학교 윤수종 교수(사회학과)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SSK)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달부터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출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윤수종 교수 연구팀의 ‘출산연구’는 ‘저출산 고령화’가 국가의 당면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수행되는 장기적이고 사회적인 중요성이 높은 탑다운(Top-down) 연구라는 평가를 받아 향후 최장 10년간 연구주제를 심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전남대에선 유일하게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팀은 첫 해에 임신 출산을 둘러싼 담론과 문화, 출산(생명) 기술의 발전과 여성의 몸, 출산의 공간과 여성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생명 친화적인 출산과 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이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는 중국 푸단대학교(復旦大學校) 짱쫑민(張仲民) 교수, 텐진사범대학교(天津師範大學校) 두팡친(杜芳琴) 교수,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왕쩡(王政) 교수, 독일 예나 프리드리히실러 대학교(Friedrich Schiller University of Jena) 볼프강 벨쉬(Wolfgang Welsch) 교수 연구팀이 참여하여 국제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연구책임자인 윤수종 교수는 오랜 기간 소수자 인권 문제, 성과 욕망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민국시기(民國時期) 도시 산아제한 운동 연구”로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연실 박사(전남대 연구원), “심미적 감수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독일 예나 프리드히실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선 박사(전남대 강사), 임상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여성의 관점에서 의료기술을 연구해온 공병혜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등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한국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 사회와 국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실한 연구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연구 집단과 차세대 사회과학자를 육성하여 사회과학연구의 공공성을 증진하고 학문적 자생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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