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의 화두 '책상은 책상이다'展
청년작가들의 화두 '책상은 책상이다'展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0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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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통을 주제로 상록전시관에서 10월7일까지

이 시대의 화두는 무엇인가?

정치계를 비롯하여 기업, 문화,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소통이 최대의 화두이다. 이러한 사람간의 교류를 소통으로 풀어내는 청년작가들의 '책상은 책상이다'展이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열린다.

2012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책상은 책상이다'전은 미술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광주청년작가들을 초대해 열리는 전시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일상에 고착된 삶과 의식을 비판적으로 그려내는데 특별했던 독일작가 페터 빅셀의 동화작품 '책상은 책상이다'에서 등장한 한 노인의 이야기가 현재 우리들의 상황과도 치환이 가능해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광주청년작가들은 일상을 피사체 삼아 작품에 투영시키거나 자신의 감정을 낱낱이 일기처럼 적기도 하고, 진실을 고백하는 피노키오가 되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유쾌한 방법으로 '소통'을 말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15인의 작가들은 의욕 넘치는 열정만 엿보이는 실험적 작업이 아닌, 자신들의 작업을 점점 더 심화시켜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 더 성숙된 자신들의 철학과 세상에 대한 태도를 견지하는 작가들은 개성 뚜렷한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만나 '소통'을 생각해볼 필요를 느껴본다.

이번 전시는 '2012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아트광주12', '미디어아트2012' 등 굵직한 전시들이 열리는 기간을 활용해 광주미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참여작가로는 권승찬 김사라 박웅규 박윤숙 박은수 박형규 여소현 오민정 오혜경 이성웅 이정기 이진희 이호동 조해영 주대희씨 등 15명으로, 평면회화와 사진, 조각, 영상을 포함한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황유정 학예연구사는"이번 전시에 참여한 15인의 작가들은 개성 뚜렷한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만나 ‘소통’을 생각한다"면서 "전시 관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 으로 주변을 바라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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