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작가들, '아트광주12' 대거 참여
광주 출신 작가들, '아트광주12' 대거 참여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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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동시 개장 5일간 박람회 성격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트광주12(art:gwangju:12·9월5~9일)'에 광주 지역 및 출향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아트광주를 지원하는 데 한몫 거들고 있다.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미술 인프라가 열악해 박람회 참여 기회가 적었던 지역 작가들이 광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갤러리와 특별전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 그리고 콜렉터들에게 이번 아트광주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문화재단과 아트광주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영달·노성대)는 9월 5일부터 5일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광주12'에 지역 및 출향 작가 7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지역 및 출향 작가의 규모는 전체 참여 작가의 20% 정도이다.

'아트광주12'에 참여한 광주지역 갤러리는 원갤러리, 나인갤러리, 자리아트갤러리, 데미화랑, 갤러리 생각상자, 메트로갤러리, 대인예술시장 등 7개다.

원갤러리는 김재신·이준석, 나인갤러리는 강은구·고근호·박태후·이영식·조진호, 자리아트갤러리는 한희원·황순칠·김영삼·변재현·최재영 작가 등이 참여한다.

올해 새롭게 참가하는 데미화랑은 임종호, 갤러리 생각상자는 김유홍·김두석·오용석·김민홍 작가 등 새얼굴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또 '아트 인 광주'로 불리는 특별부스를 구성해 지역 작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비영리공간인 메트로 갤러리와 대인예술시장을 통해 김준호·강숙자·장지환 등 원로 작가와 김평준·정상섭·신양호·주재현·강남구·김효삼·전현숙·조윤성·주대희·이조흠 등 중진·청년·신예작가 35명이 참여한다.

타 지역 갤러리 부스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출향 작가들도 눈에 띤다. 유수종·신수정이 서울 백해영갤러리, 진원장(조선대 교수)이 부산 피카소갤러리, 김숙빈·문정호·김진화가 대구 중앙갤러리를 통해 참여한다.

또 특별전 '더블데모크라시 2'에도 손봉채, 진시영, 신호윤 3명의 지역 출신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지역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철, 김유준이 과천 서종갤러리, 임종두가 광주 원갤러리, 최인선이 광주 데미화랑과 함께 고향에 최근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트광주12'는 런던 사치갤러리 등 엄선된 해외 33개 갤러리를 포함한 81개 갤러리와 MCM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86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국내 기성작가 10인과 신예작가 10인의 작품을 공동전시하는 특별전 '더블데모크라시 2 : Established vs. Young'과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트마켓 전문가·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 형식을 탈피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 1,2회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 이름선보인 아트광주는 아직까지는 광주비엔날레를 등에 업고 그 명성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상생효과가 있었지만 작품 판매면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가 없어 이번 3회 행사에서 콜렉터 섭외 등 적극적인 작품판매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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