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손)전화'를 아시나요
'똑똑(손)전화'를 아시나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6.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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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래어 순화 발빠른 대응

국립국어원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공공언어 다듬기에 나섰다. 국제화에 따른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외래어에 대한 문화정치학적 사대주의 사상이 만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처음으로 시작한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는 ‘인터넷 정보검색, 그림 정보 송·수신 등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 휴대전화’를 이르는 ‘스마트폰(Smart Phone)’의 다듬은 말로 ‘똑똑(손)전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스마트폰(Smart Phone)’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고자 누리꾼이 제안한 577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똑똑(손)전화’, ‘모듬기능전화’, ‘맞춤형(휴대)전화’, ‘슬기(손)전화’ 등 넷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모두 1,96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똑똑(손)전화’는 924명(46%), ‘모듬기능전화’는 558명(28%), ‘맞춤형(휴대)전화’은 309명(15%), ‘슬기(손)전화’는 177명(8%)이 지지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똑똑(손)전화’가 ‘스마트폰(Smart Phone)’의 다듬은 말로 결정했다.

이처럼 똑똑손전화로 공공언어의 순화어가 발표된 이후 전남도의 경우 각종 보도자료에 홈페이지는 누리집, 스마트폰은 똑똑손전화로로 바꾸어 자료를 내놓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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