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60대 이상 투표율 제일 높아
4·11총선, 60대 이상 투표율 제일 높아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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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제19대 국선 투표율 분석 결과

지난 4월 11일 실시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제18대 국선보다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상승한 가운데 60세 이상의 투표율이 68.6%로 가장 높고, 20대 후반이 37.9%의 투표율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19일 발표한 이번 분석 자료는 전국 1만3천470개 투표구 중 1,410개 투표구의 선거인 413만 2,112명(전체 선거인수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제 투표율(54.3%)과 표본조사투표율(54.4%)과의 차이는 0.1%p이다.

20대 후반 투표율 역시 낮아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제19대 국선에서 남성 투표율은 55.7%, 여성 투표율은 5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의 유권자가 68.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 62.4%, 40대 52.6%, 30대 후반(35~39세) 49.1%, 19세 47.2%, 20대 전반(20~24세) 45.4%, 30대 전반(30~34세) 41.8% 순이며, 20대 후반(25~29세) 유권자가 37.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9세, 20대, 30대, 40대의 투표율이 실제 투표율(54.3%)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20대 후반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제18대 국선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이하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전체에서 연령대별 투표자수 비율을 보면 60세 이상(26.1%)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대(21.6%), 40대(21.2%), 30대(17.0%), 20대(12.5%), 19세(1.6%)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연령대별·지역별 투표율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의 남성이 76.4%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 후반 남성이 36.3%로 가장 낮았으며, 19세, 20대 전반,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투표율이, 20대 후반과 30대의 경우 여성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18대 국선과 비교하면 모든 성별․연령대별에서 투표율이 증가한 가운데, 20대 전반의 여성(24.1%→40.4%)과 19세 여성(27.3%→43.4%)의 투표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17개 시․도별 투표율을 보면 세종시가 59.2%로 가장 높고 인천이 51.4%로 가장 낮았으며, 도시와 농촌지역별 투표율은 8개 대도시(서울, 광역시, 세종시) 지역의 투표율이 54.3%, 9개 도 지역은 54.2%로 나타났다.

지난 18대 국선과 비교하면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부산(42.9%→54.6%)과 광주(42.4%→52.7%)는 10%p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투표율 제고와 선거관련 제반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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