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도시 친절한 시민> 집중기획
깨지는 순간 인체에 해로운 폐형광등은 수은이 1개당 25~30㎎ 정도가 들어 있는 생활 유해 폐기물이다. 다량의 중금속이 잔존하여 땅속에 매립될 경우 토양으로 흘러나온 중금속은 먹이사슬에 의해 인간에게 축적이 되어 위험하다.
또한 수은에 장기 노출될 경우 일본 미나마타 현에서 발생한 ‘미나마타’병에서 보듯 인체에 치명적으로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 폐형광등과 폐건저지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거함 750대를, 2011년에는 724대를 설치한 바 있다.
광주에서 연간 수거된 폐건전지 수거량은 2010년 25톤, 2011년 52.9톤, 2012년 현재까지 12.6톤이며 폐형광등은 2010년 933,450개 2011년 1,176,656개 2012년 현재까지 390,558개가 수거됐다.
하지만 보통 지역주민들은 아파트에는 분리수거함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아파트에 비해 수거함이 찾기 힘든 주택세대들은 무의식적으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속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시 환경생태국 기후변화대응과 송경엽 실무관은 “폐형광등 같은 경우에는 깨트리는 순간 바로 유해물질이 배출되니 파손되지 않게 바로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면서 “주택의 경우는 수거함이 각 동사무소에 배치되어 있고 전용 수거함에 버리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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