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나선 봄꽃을 보러 갈테야!
봄나들이 나선 봄꽃을 보러 갈테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23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9일까지 동신대 문화박물관 ‘꽃피는 봄날이 오면’ 전시회

▲박동신- 열정맨드라미 11
봄엔 봄꽃들이 그립다. 겨우내 추위 속에 숨죽여 기다려온 따듯한 봄날을 맞아 봄꽃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이 봄꽃을 주제로 2012년 첫 번째 마련한 특별기획전에서 봄꽃들을 볼 수 있어 정겹다.

‘꽃피는 봄날이 오면’을 주제로 박동신, 박선주, 임종호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세 명의 중견작가가 화사한 봄기운을 화폭에 담아 선사한다. 아! 드디어 봄이련가.

작가 박동신은 어두운 밤 맨드라미와 달의 색상 대비를 통해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내고, 때로는 맨드라미의 극사실주의적인 묘사와 화려한 색상을 통해 열정적인 사랑과 연민을 그려냈다.
작가 박선주는 섬세한 세밀화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이미지의 여인과 꽃, 풀벌레 등을 그려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구축했다. 흑백의 세밀화와 절제된 색조가 조화를 이루며 인고의 삶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작가 임종호는 단순한 색면 분할과 화려한 색상으로 한나절 풍경을 담아냈다. 면과 면들의 색감이 봄날 하모니처럼 펼쳐지고, 꽃과 나비, 새, 물고기 등을 이용해 평범한 일상 속의 행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상필 동신대 문화박물관장은 “봄꽃이 만개한 대학 캠퍼스 안에 또 하나의 봄이 펼쳐진다”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련한 동신대 문화박물관 특별전 ‘꽃피는 봄날이 오면’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봄날의 생기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동신대학교 도서관 5층 문화박물관 특별전시실.

▲박선주- 파라다이스 11

 

▲임종호 - 한나절 풍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