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대부업자 뿌리 뽑겠다”
“고리대부업자 뿌리 뽑겠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4.1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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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불법사금융 전담신고센터 운영

광주지방경찰청(치안감 이금형·이하 광주경찰)이 서민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리대부업자 등 불법사금융을 뿌리 뽑겠다고 나섰다.

광주경찰은 18일 수사과(수사2계)에 ‘불법사금융 전담신고센터’를 열고 불법사금융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청 수사전담팀 20명과 일선 5개경찰서 수사전담팀 44명 등 모두 64명의 전문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불법사금융 전담센터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24시간 불법사금융 신고접수 및 즉응처리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 상담과 신고접수, 현장출동 등 원스톱 민원처리 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은, 최근 이자율 하락(’11.7월, 44% ⇒ 39%) 이후 대부업체의 음성화로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악용한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행위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학생 학자금과 청년 실업난에 편승한 고금리 대출로 20대 나이부터 사채 빚에 허덕이는 폐해가 발생하는 등 서민경제피해 근절을 위해 불법 사금융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으로는, 무등록 대부업·대부중개업 행위, 등록·무등록 대부업자의 이자율제한 위반 행위, 폭행·협박, 사생활평온 침해 등 불법채권추심행위, 대출 미끼로 선수금 등 편취하는 대출사기, 수사기관 등 사칭 전화금융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으로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강력형사·정보요원 등을 활용,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수사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정보·생활안전·청문감사 등 기능간 협력을 통해 전방위적 치안활동 전개로 강력한 근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며, 단순한 검거활동이 아닌 전담수사팀을 통한 입체적인 특별단속과 찾아가는 홍보활동 등도 동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신고자의 신분 등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므로 불법대부업체 확인시 112신고센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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