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공모전 35’ 개최
2012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공모전 35’ 개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1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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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2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
▲ 이세현의 신문 설치 작업 과정

2012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공모전 35’가 13일 오후 5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1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트폴리오공모전 35’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전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포트폴리오 공모전의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차 심사 선정 작가 김사라, 무비, 박세희, 박현정, 오민정, 유목연, 이세현, 조현택, 최미연, ROYCE NG(로이스 응)은 작품 선정부터, 배치 등에 이르는 전시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자유롭게 구상해 작품 총 1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들이 출품하는 작품들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 구성 및 작품 배치 등도 전시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 신문을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참여하는 이세현(28) 작가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고 회자될 수 있는 비엔날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보통의 전시 개최 시 작품 수와 전시 공간 활용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데, 이번 전시는 전적으로 작가들에게 권한을 주어 자유롭게 전시를 준비할 수 있게 해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진 및 설치 작업으로 참여하는 유목연(34) 작가는 “혼자 작업을 하다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다"면서 "이번 작업을 통해 감독님들, 작가들, 일반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앞으로의 작가로서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진을 이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박세희(27) 작가는 “출품작 수의 제한이 없어 전시가 마치 공간을 통해 선보이는 ‘포트폴리오’같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미술을 공부하면서 작품 구상과 함께 큐레이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전시 참여가 전시 공간과 큐레이팅에 관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0명의 작가 중 2명은 5월 2차 심사를 통해 2012광주비엔날레의 작가로 참여하는 영예를 얻게 된다.
2차 심사는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6인, 정순이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 지회장, 조정태 민족미술인 협회 광주지회 대표 등 8인이 진행하며, 최종 작가 선정은 5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4월 14일부터 4월 27일까지 1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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