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12일 검찰 자진 출두
장만채 교육감, 12일 검찰 자진 출두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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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과 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 검찰 흠집내기 규탄

▲ 장만채 교육감은 12일 오전 검찰 출석에 앞서 "대학은 국립대학 간의경쟁이 아닌 세계 속의 무한 경쟁 속에서 대외활동비 등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상적이고 정당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면 잘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 순천대 총장 재직시절 대학발전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장 교육감은 이날 검찰출석에 앞서 "대학은 국립대학 간의경쟁이 아닌 세계 속의 무한 경쟁 속에서 대외활동비 등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상적이고 정당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면 잘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3일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재직 중 대외활동 업무추진비 등을 불확실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달 28일 장 교육감 집무실에서 컴퓨터 본체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한 데 이어 전남도교육청 총무과, 친인척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을 실시했다.

이날 검찰 주변에는 장만채 교육감과 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 회원 등이 집회를 갖고 "검찰은 장 교육감에 대한 흠집 내기를 규탄한다“며 ”표적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순천대 감사와 1년 5개월 이상의 집요한 검찰 수사는 명백한 장만채 교육감에 대한 표적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다"며 "이는 검찰과 이명박 정권의 진보교육감 흠집내기, 교육자치 죽이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과거 일부 검사들이 보여준 '아니면 말고', '특정인 범죄자 만들기', '카더라'등으로 샅샅이 털어서 기소를 남발하거나 생사람을 잡을까 걱정스럽다"면서 "표적수사, 별건수사, 먼지털이식 수사가 계속돼 장만채 교육감 죽이기가 계속된다면 전남 범 도민의 이름으로 검찰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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