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장 교육감 무리한 검찰수사 유감 ‘표명’
전남교육청, 장 교육감 무리한 검찰수사 유감 ‘표명’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4.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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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13일 이후 검찰 출두 예정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전남도교육청은 6일 "장만채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전남교육을 흔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장 교육감의 검찰 출두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 순천대 총장 재직 시절의 대학발전기금 사용과 관련한 수사의뢰, 압수수색, 계좌추적, 검찰 소환 등 무리한 수사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으며, 도교육청 일정, 변호사 선임, 협의시간, 자료준비 등을 감안해 13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출두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학생수가 줄고, 교원수가 감축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남교육을 살리기 위한 장 교육감의 고뇌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전남교육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교육이 미래이고 농어촌교육을 살려야 전남을 살릴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전남교육에 거는 도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깊이 인식하면서 흔들림 없이 교육정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장 교육감의 집무실에 수사관을 파견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한데 이어 지난 2일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검찰 수사는 정치적 음모이자 기획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전교조전남지부와 전남교총, 학부모 단체들도 "진보교육감에 대한 표적수사, 흠집내기 수사"라며 "총선을 앞두고 진보교육감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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