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최고네’ 29·30일 광주 공연
마당극 ‘최고네’ 29·30일 광주 공연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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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지역예술 발전과 창작 활성화의 외길을 걸어온 전남 대표 극단 ‘갯돌’의 내공을 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 노성대)은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과 공동으로 오는 29․3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특별기획 초청공연 마당극 ‘최고네’(총연출 손재오)를 선보인다.

‘최고네’는 극단 갯돌이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완성도 높은 연출·구성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화제작이다.

한 동네에서 나란히 홍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앙숙, 최씨·고씨의 갈등과 자녀들의 사랑이 줄거리다. 폭력과 불신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 우리 시대의 단면을 꼬집는 풍자가 신선하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등장시켜 우리 일상에 스며 들어온 다문화에 대한 고민을 슬며시 제기하며 사회적 공유를 시도한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특별출연해 즐거운 타악 퍼포먼스와 웃음연기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갯돌은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권 순회공연을 계획 중이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최고네는 남도의 구수한 입담과 재치가 어우러져 온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하고 “열악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꿋꿋이 마당극의 전통을 지켜온 극단 갯돌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최씨·고씨는 20%할인되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 빛고을시민문화관 062-670-7913, 갯돌 061-243-9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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